1월18일 구입한 BF1010 접이식 침대 튜닝기입니다.

회사에서 야간 당직 때문에 10년 간 여러 가지 접이식 침대를 사용했습니다. 이번에 구입할 때, 첫째, 접었을 때 매트가 반으로 갈라지는 제품은 절대 안 산다. 둘째, 매트 중앙이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었어도 저 말고 몸무게 나가는 동료가 사용했을 때 하중 받은 자리 처짐 후 복구 안되고 꺼지는 현상 없어야.
그래서 BF1010이 허리 엉덩이 부근 꺼짐이 없어 보여 구입했습니다.
조립하고 첫날부터 엉치뼈 부근이 눌리는 느낌이 있어 만져보니 정 중앙 받침 파이프 나무살대가 5mm 정도 돌출해 있었습니다.
무게가 실리지 않으면 중앙 받침 살대의 좌우 살대와 단차가 2 ~ 3mm 있던데, 사람이 누우면 중앙 받침대의 허리 쪽 살대가 쳐지면서 정중앙 살대가 상대적으로 5mm 정도 올라옵니다. 참고로 본인은 65kg.

그래서, 중앙 받침대의 파이프 다리를 5mm 씩 자른다와 나무 살대를 풀어서 목공소에가 가져가 5mm 깎아야 되나 고민하다, 설명서에 인쇄된 AS 번호로 전화해서 물어보니 전화 받은 남자 분이 그런 하자 발생한 적이 없으니 손님이 알아서 하라고 하길래, 그러면 사장님하고 한번 통화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전화 받은 본인이 사장이고, 지금 운전 중이라고 해서 끊었습니다.
회사에 철제류 장비는 있고 목공 장비는 없어, 먼저 파이프 수평 잘 맞춰 각각 5mm 씩 자르고 조립한다고 몇 시간 걸렸는데, 결과는 실패.
다음 날 인근 목공소 할배들 나무 살대를 5mm 정교하게 깎아주기 어려워 보여, 가구 주문 제작하는 공방을 찾아갔더니 여기 사장님이 꼼꼼해서 살대 두께가 12mm 인데 5mm 깎아내면 너무 얇아 무게 충격 등에 약하다고 자꾸 그러길래 4mm 깎고 샌딩도 했습니다.
취침 후 결과 성공!

이제 맨 위에 적은 구입 전 주의 첫째는 확실히 해결되었고, 지금 매트가 좀 얇아 등 쪽 추위 해결을 위해 린넨으로 두껍고 코너 마다 걸 수 있는 신축 밴드 달아서 제작하면 완벽해 집니다.

아, 이동 시 타 제품 대비 정말 가볍습니다. 안 넘어지게 손잡이 아래 쪽 잡고 당기면 휘리릭 굴러갑니다.